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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만남

풍년쌀농산 간만에 서울나들이_경복궁, 삼청동, 북촌한옥마을

by 인생은만남이다!! 2021. 4. 12.

오늘은 아침부터 하루종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내요. 내일은 맑은 하늘을 기대해 볼 수 있겠어요~

지난 주말에 첫째아들이 역사수업을 시작하면서 언제갔었는지 기억에도 없는 경복궁을 가게 되었습니다. 

예준이와 친한친구 총 다섯명이 한달에 한방씩 역사수업을 위해 탐방을 가게되는데요. 가족들과 꼭 가야할 곳이 있어서 수업이 끝나면 바로 출발하려고 둘째와 함께 온식구가 가게되었습니다.

 

경복궁엔 들어가지 않고 그래도 기념하기위해 주차장에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1. 경복궁

날이 추워서 벌벌 떨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나무가 푸르르게 잎이 나와서 울창해지고 있습니다. 사진찍기 너무 이쁘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많이 일찍도착해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아내가 검색을 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떡볶이 집이 있다고해서 찾아갔습니다.

 

경복궁에 주차를 하고 떡볶이집을 향해 가고있는데 정말 옛추억이 생각나는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길거리에서 껌을 떼고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시대가 많이 흘러서 그런지 드릴을 이용해서 떼어내고 있으시더라구요. 옆에 지난가는데 껌냄새가 확~ 오더라구요.

수고하십니다라고 한마디 했어야했는데... 쩝...

 

2. 삼청동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데요. 가는길에 블루보틀이 있어서 아이들 세워놓고 찍었습니다. 밥먹으러 가는길이라 밥먹고 나중에 먹어야지 하고 지나갔는데 밥먹고 오니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ㅋ

 

아내가 찾은 맛집은 "풍년쌀농산"입니다. 이른시간인데도 사람들로 다 찼더라구요.

 

풍년쌀농산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쌀떡볶이, 순대, 튀김, 쌀떡꼬치,어묵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아내가 검색하면서 본게 예전에 원래 떡집이었었다고... 그래서 떡이 맛있다고...

 

매주 화요일이 정기휴일인가 봅니다. QR코드인증을 받고 자리를 잡습니다. 물을 셀프이니 냉장고에서 빼서 먹으면 됩니다.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합니다. 직원분이 오셔서 주문을 받으시고 바로 결제를 진행합니다. 선불입니다.

 

생각했던데로 역시나 아쉽게 나오더군요 ㅋㅋ 양이... 그래도 비주얼은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신 돈주고 안갈꺼 같습니다. 음식이 맛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하시는 분들이 친절한것도 아니고... 일하시는 몇몇분들은 계속 툴툴 거리시더라구요.

아마 전 누가 돈줄테니 가서 사먹으라고 해도 안갈꺼 같습니다. 뭐 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블로그 검색이 완전 실패였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이니 안가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가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떡꼬치인데요. 뭐 그냥 그렇습니다. 떡이 쫄깃하고 맛있다고 하는데 다른곳이랑 별반 다를게 없더라구요. 아이들이 많이 안먹어서 배만 채우고 나왔습니다.

 

이런모습입니다.

 

우리집 막둥이 오뎅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잘 먹는데요. 전 정말 비려서 못먹겠더라구요. 제가 좀 예민한 편이긴 합니다^^

 

3. 북촌한옥마을

아내와 첫째는 수업시간이 되어 경복궁으로 가고 전 둘째와 삼청동, 북촌한옥마을을 걷습니다. 아들과 손잡고 걸으며 구경을 합니다.

 

한옥마을에 왔으니 인증샷은 남겨야죠. 사진찍기 싫어서 다른곳을 보고 있네요 ㅎ

 

요기 카페는 완전 유명한 곳인가봐요. 밖에서 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이런지붕을 볼 일이 없는 막둥이가 신기한듯 보더라구요. 가기전에 공부 좀 하고 갈껄 그랬어요. 뭔가 설명을 해줘야하는데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ㅋㅋ 사전에 뭔가 찾아서 간게 아니라서 볼거리가 그리많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예담이와 공원에가서 놀기로 하고 삼청공원을 찾아갑니다.

 

다행히 놀이터에서 아주 잘 놀아주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네도 타고...

 

요 놀이기구(?)의 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여기에 완전 꽂혀버렸습니다. 거의 한시간을 여기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더라구요. 처음엔 무서워서 못올라간다더니 정상에 한번 올라가더니 계속 오르락 내리락 거립니다.

 

신나게 놀고 형을 만나러 경복궁으로 향합니다. 삼청공원이 있어서 참 다행인 하루였습니다. 삼청동이나 복촌한옥마을에 오면 사진도 많이 찍고 갈만한곳도 많을줄 알았는데... 제가 못찾은건지 아이와 할만한게 전혀 없더라구요.

 

블로보틀은 여전히 사람이 많고해서 백미당으로 왔습니다.

 

백미당은 아이스크림이 맛있다는것만 들어서 알고있었는데... 메뉴중에 밀크쉐이크가 있어서 사이즈업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원래 쉐이크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깔끔한 인테리어와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기분좋아지는 곳이었습니다. 밀크쉐이크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토요일 경복궁 방문은 약간의 미스가 있었습니다. 다음부턴 사전에 갈곳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다녀야겠어요.

 

마지막으로 삼청동 구경가실때  "풍년쌀농산" 한번 고민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ㅋㅋ